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문제점, 해결방안 총정리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원하는 정보나 대상에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편리한 점도 있지만, 스마트폰 과의존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앞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ICT 기술의 급속한 발전 및 융합에 따라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긍정적 및 부정적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스마트폰을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활용하는데 필요한 원리와 구체적인 방법을 학습하고 학습한 내용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스마트폰 과의존
스마트폰 과의존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해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
스마트폰 과의존 요인별 정의
- 현저성(salience) : 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생활패턴이 다른 행태보다 두드러지고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는 것
- 조절 실패(out of control) : 이용자의 주관적 목표 대비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자율적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것
- 문제적 결과(serious consequences) :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해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분류
•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분류
- 3분류 : 고위험군, 잠재적위험군, 일반군
- 고위험 사용자군: 현저성, 조절실패, 문제적 결과 특성 모두 나타낸 집단
- 잠재적위험 사용자군: 현저성, 조절실패, 문제적 결과 중 1~2가지 특성을 보이는 집단
청소년기에 스마트폰 사용 조절이 취약한 이유
<청소년기 일반적 발달 특성>
• 청소년기는 강한 흥분과 보상을 주는 활동, 높은 강도・자극의 활동을 선호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청소년의 발달적 특성과 욕구가 스마트폰의 즉시성, 휴대성, 범용성 등의 특징과 맞물려 과도한 사용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청소년기에는 주로 오락과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체 선택의 동기 측면에서 과의존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 뇌의 가지치기>
• 청소년기는 뇌 발달의 특성상 전전두엽이 왕성한 가지치기를 하면서 필요 없는 신경회로를 제거하는 ‘시냅스 가지치기(synaptic pruning)’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공포, 분노 등의 감정과 감정 기억을 관장하는 편도체 중심의 반응을 하게 되어 감정적 자극에 예민해지고, 충동적・감정적 행동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기에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청소년기 인지적 발달 특성>
• 청소년기에는 타인의 관심이 자신에게로 향한다고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인지적 특성으로 인해 청소년기에는 SNS 댓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등의 온라인 활동 중 다른 사람의 반응에 더 예민해지거나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과의존의 원인 및 부정적 결과
<수면>
-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때가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까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뇌에서 수면을 유도하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촉진됩니다.
이 시간은 수면 주기 중 가장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단계로 ‘수면 골든타임’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밤 10시 이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청색광(블루라이트)으로 인해 사용자의 신체는 각성 상태가 되고 이로 인해 수면 장애, 불면증, 수면 무호흡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화면의 밝은 빛에 오래 노출되면 멜라토닌의 생성과 분비를 방해하고 생체 리듬이 깨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수면 시간이 단축되거나 숙면을 취할 수가 없어 수면의 질이 낮아 집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성장 호르몬 분비와 신체 발달도 충분히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 스마트폰으로 인해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면시간 설문 결과, 응답자의 44.8%가 수면 시간이 줄어든 요인으로 스마트폰, 특히 SNS를 꼽았다고 합니다. 늦은 시간에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는 수면 장애를 유발하기 쉽고, 수면 부족과 장애가 지속되면 신체・ 정서적 발달과 학습 및 학교 적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신체 발달>
•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해 신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이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안구, 근골격계, 신경계 등의 이상 증상을 의미합니다. 엎드리거나 고개를 숙여서 혹은 손목이 꺾인 상태를 지속하는 등과 같이 잘못된 습관과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스마트폰 보급 및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시기인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거북목 증후군'과 '손목터널증후군'을 비롯해 ‘안구 건조증’, ‘목디스크’ 환자 수가 크게 증가했고(건강보험심사평가원, ‘19.6.) 이는 모두 스마트폰과 관련성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정서 발달>
- 청소년 패널조사 결과, 부정적인 외부환경과 심리정서적 발달특성, 스마트폰 과의존 간의 관계적 특성이 장기간(5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낮은 자아존중감과 우울이 자기통제감의 발달을 저해하고 그 결과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가 방치될 경우에는 과의존 수준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 있고, 그 영향력 또한 점차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 부적절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부정적인 경험 중 대표적으로 ‘카(카카오톡)페(페이스북)인(인스타그램) 우울’이 있습니다. 이는 SNS 등에서 자신의 모습을 행복한 것처럼 포장하거나 상대방과 자신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우울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도 온라인상에서 난무하는 욕설이나 비속어, 공격적인 표현들은 이용자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 청소년의 기본 심리욕구 중 자율성과 유능성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이 낮은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또한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자율성의 발달을 돕고 결과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의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업 및 일상생활>
-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스마트폰 이용이 학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학업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거나 오락을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스마트폰 과의존과 함께 학업 장애가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모의 개입 유형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결과, 부모가 청소년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제한할수록 오락 목적의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하고, 이용하는 앱의 수를 제한할수록 정보 목적의 이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부모가 자녀와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할수록(참여형 부모 중재) 커뮤니케이션 목적의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하고, 이용하는 앱을 추천할수록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 지수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인관계>
- 청소년이 모바일 메신저나 SNS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화의 욕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상에서 가족간에 대화와 자기표현의 기회가 줄어들수록 스마트폰을 통한 소통에 의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기에는 또래와의 관계가 중요해지고 또래 집단에 의한 압박이 커져 온라인상 대화 또는 활동에 대해서 의무감을 느끼며 지속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존감이 낮거나 충동성이 높고 외로움・불안・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수록 현실로부터의 탈출구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대인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에 집중하느라 현실 공간에서 함께 있는 가족, 친구들과의 직접적 대화에 소홀해지는 현상인 디지털격리증후군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전>
- 누구나 평생 살아가는 동안 사고, 사건, 자연재해 또는 부정적인 대인관계에 노출되어 있고, 그로 인한 심리・신체적 외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상 또한 과의존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더욱이 디지털 사회가 되면서 사이버 폭력, 온라인 범죄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합니다.
- 부모와의 긍정적 애착관계는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의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자녀가 외상을 경험하더라도 외상 후 성장을 이끌고 학교생활 적응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아이에게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며 감사하는 태도로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면 아이는 살아가는 동안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현실에서 건강하게 적응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상태 점검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를 활용해 아이와 보호자 자신의 사용습관을 확인해 보세요.
요인 |
항목 |
전현 그렇지 않다 |
그렇지 않다 |
그렇다 |
매우 그렇다 |
조절실패 |
1)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줄이려 할 때마다 실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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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조절 하는 것이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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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적절한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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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저성 |
4) 스마트폰이 옆에 있으면 다른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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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마트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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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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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결과 |
7) 스마트폰 이용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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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마트폰 이용 때문에 가족과 심하게 다툰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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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스마트폰 이용 때문에 친구 혹은 동료, 사회적 관계에서 심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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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마트폰 때문에 업무(학업 혹은 직업 등)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 | 1 | 2 | 3 |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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