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입장에서 봤을 때 가끔, 아니 자주 10대인 아이가 부모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당연히 부모와 다른 생각, 가치, 신념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는 성인의 독립된 개체로 성장해 나가는 단계임에도 가끔 이를 잊거나 부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아이와 갈등이 생기고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자녀와 의사소통을 잘 하기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사춘기 대화법(2) 부모를 위한 팁
부모를 위해 사춘기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돕는 6가지 꿀팁을 드리겠습니다.
1. 자녀에게 잔소리하지 말고 대화하세요.
아이가 부모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세요. 사춘기 시기는 정체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본인들이 사랑받고 돌봄 받는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잔소리는 갈등의 원인이 되며 아이들의 입이 닫히는 기회를 제공할 뿐입니다.
2. 공격하지 마세요.
Steinberg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방어적인 행동을 취하고 자신이 무언가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비판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은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제공하며 부모와의 사이만 멀어질 뿐입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하더라도 비꼬거나 비판하지 마시고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중이라고 생각하세요.
3. 자녀의 의견을 존중해 주세요.
10대 청소년은 부모가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놀라울 정도로 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것입니다. 아이가 부모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4. 간단명료하게 이야기하세요.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이 해야 할 이야기보다 최소 50%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나에게 했던 잔소리를 했던 것 기억나세요? 부모가 이야기할 때 아이들은 마음속으로 ‘그만 좀 해. 이미 이해했어요.’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5. 기회를 잡으세요.
아이가 뭔가 이야기를 꺼냈다면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들어주세요. 아이가 자발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자동차에서 혹은 밤늦은 시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따뜻하고 보람 있는 순간을 만들어 보세요.
6. 적극적 경청.
적극적인 경청이라는 것은 침묵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말하기에는 능숙하지만 듣는 것은 어렵습니다. 적극적인 경청은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가 하는 말의 의미를 알고 아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를 받아들이는 수용적인 자세를 일컫습니다.
덧붙여 사람은 두 귀와 한 개의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곧 우리가 말하는 것보다 듣는데 2배로 들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함입니다. 특히, 사춘기 아이들과 대화할 때 오래 침묵한다면 아이는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사춘기 자녀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부모가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을 몇 가지 드렸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춘기는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큰 변화의 시기이며 부모만큼이나 아이도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변화에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자녀와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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