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해외 입국 감염자의 지속적인 발생으로 코로나19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휴업 명령을 통해 4월 3일(금)까지 신학기 개학을 연기, 3일간 추가 휴업(4.6.∼ 4.8.)을 거쳐 4월 9일(목)부터 학사일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3. 31. 교육부가 발표한 내용 간단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신학기 온라인 개학 방안
- 학습 공백 해소하고, 코로나19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온라인 개학 결정
- 온라인 개학의 초기 적응 기간 수업 일수에 포함, 온라인 개학 기간에 학생들 등교는 중지.
온라인 개학 실시
◇ 2020. 4. 09.(목): 고3, 중3
◇ 2020. 4. 16.(월): 고1∼2 / 중1∼2 / 초4∼6
◇ 2020. 4. 20.(월): 초1∼3
◇ 유치원은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 연장
※ 휴업 연장 기간 동안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학부모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개정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 지원 자료 안내 예정.
출처:교육부
2021학년도 대학입시 일정 조정
- 수능 시험일: 2020. 12. 3.(목)
-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 2020. 9. 16.(수)
원격수업 원활한 진행을 위한 대책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단장:교육부차관)에 ‘원격교육 준비·점검팀’을 신설
- 원격수업이 정규 수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지원 예정, 학교는 원격교육 운영계획을 수립․시행 - 모든 학교와 교사는 4월 1일(수)부터 본격적인 원격수업 준비 - 학년별로는 개학일 후 2일을 원격수업 적응 기간*으로 설정하고, 수업 콘텐츠와 플랫폼 활용법을 체험하는 등 본격적인 원격수업에 대비 * 온라인 개학식(학교장 인사), 원격수업 오리엔테이션(학습방법, 출결·평가 안내 등) - 반드시 단위 수업 시간(40∼50분) 동안 영상 시청 방식은 아니며, 과제 수행과 교사의 개별 피드백 시간이 포함될 수 있음 - 부족한 부분은 정상 개학 후 보충하는 방식으로 운영 예정 |
맞춤형 지원과 학습격차 완화 대책
- 교육급여 수급권자(중위소득 50% 이하) 대상 스마트 기기 및 인터넷 지원 계획 마련, 원격수업 도중 접속 오류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콜센터 운영 - IT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가정은 학교 시설 활용하는 방안 마련 - 직업계고: 온라인 개학 시기에 전공 교과 이론수업, 등교 이후에는 실습수업을 집중 실시 - 대안학교: 교과별 특색에 맞는 원격수업 진행, 체험학습은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 - 장애 학생: 수업 자막, 수어, 점자 등 제공,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순회(방문)교육 등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하여 지원 - 다문화 학생: 다국어 안내 강화, 한국어 교육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연계·제공 |
온라인 개학 괜찮을까?
- 갑작스러운 원격수업 진행으로 인해 학습 여건이 구축되지 않은 점
- 온라인 수업을 위한 컴퓨터, 모바일, 태블릿PC, 무선인터넷이 대부분의 가정에 구축되지 못한 점
- 학교 내 온라인 시스템과 장비 구축의 미비
- 학생들의 참여도 저조
- 학습 콘텐츠 부족
- 맞벌이, 다자녀 가정에 대한 관리의 어려움 등
많은 우려 속에서 온라인 개학을 반대하는 여론이 많습니다. 특히, 온라인 수업이 정규 수업으로 인정하는 데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크지요. 농어촌,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및 장애 학생의 경우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온라인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학교, 교사, 부모, 학생 등 모두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등교가 미뤄져 다행이지만 무기한 연기할 수 있는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개학이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는 사실이 암담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도 다른 대안이 없기에 우선은 믿고 따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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