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중·고등학교 필독도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온라인 가정 학습을 유도하며 자기주도학습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 저희 집에 있는 청소년들은 게임홀릭이네요. 현재 초·중·고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는 2018학년에 바뀐 교과서로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학습량 적정화, 실생활과의 연계 등을 통해 학생 참여 중심의 즐거운 배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어는 학생이 참여하는 교과서를 지향하며,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을 구성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면 지금 이 시간을 활용하여 교과서와 연계된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
＊‘한 학기 한 권 읽기’ : 국어시간에 다 같이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통합적 독서활동
초중고 필독도서란?
각 대학교 혹은 사적인 모임 및 출판협회에서 권장도서, 추천도서는 있지만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필독도서란 없습니다.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이 필독도서인 것이죠. 교과서와 연계된 작품을 읽을 경우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 학업 성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종합 전형에서 독서활동이 매우 강조되고 있어 독서와 수업을 별개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독서 활동이 학습내용과 이어지도록 연계활동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왜 교과연계 도서를 읽어야 하는가?
Ο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
내가 읽은 책이 교과서에 나온다면 아이들도 수업받는데 자신감이 붙겠지요? 교과 연계 도서는 각 단원에서 아이가 어떤 수업을 준비해야 하고 전개해 나갈 것인지를 알 수 있고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내가 읽은 도서와 수업 내용을 접목할 수 있다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내용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수업에 참여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Ο 학업 성취 능력의 향상
한 학년씩 올라가면서 교과서 내용은 더욱 어려워지고, 해야 할 공부의 양도 많아져 진도를 따라가는 것조차도 힘겨워하게 됩니다. 이렇게 교과서만으로 이해가 안 되거나 어려움을 느끼는 과목을 중심으로 관련 도서를 찾아 읽는다면 학습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서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나?
붙임 파일을 열어보면 아시겠지만 한 학년에 과목당 연계된 도서 목록이 수십 권이 있습니다. 목록에 있는 모든 책을 아이들에게 읽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녀의 연령과 독서 능력을 고려하여 자신의 수준에 맞는 도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수준이 너무 높을 경우 책을 부담스러워하게 되고 결국은 멀리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울산학교도서관지원센터(울주도서관)에서 교과연계도서 목록을 발간하였습니다.
붙임 파일로 첨부하였으니 필요하신 분은 다운로드하여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015개정 교육과정 반영 초중고 교과 연계 도서목록.pdf
언 듯 보니 제가 20살 넘어서 읽은 ‘정의란 무엇인가’(중학교 2학년), ‘나의 뇌 뇌의 나’(고등학교 1학년) 등 사두고 아직 읽지 못한 책, 제목도 처음 들어본 책등 많이 있네요. 아이들에게만 책 읽기를 강요하기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읽으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 인상 깊은 부분, 책을 읽음으로 인해 생각이 바뀐 부분 등 작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아이가 깊이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나치게 학습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책 읽는 그 자체에 즐거움을 갖는데 목적을 두시기 바랍니다.
중.고등학생이라면 독서교육종합시스템에 등록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상 초중고 필독도서에 대한 안내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전공 관련 도서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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