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Intellectual Disabilities
한때 ‘정신지체’라고 불리던 지적장애는 DSM-IV에서는 유아기,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통상 처음 진단되는 장애의 하위유형으로 18세 이전에 표준화된 지능검사 결과 지능지수 70 미만을 나타내며 지능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학습 및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장애입니다.
DSM-5에서는 유아기,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통상 처음 진단되는 장애에서 분리되어 지적장애 또는 지적발달장애의 새로운 명칭과 함께 신경발달장애의 하위유형으로 분류되었습니다.
◈ 신경발달장애 (Neurodevelopmental Disorders)
▶ 지적장애 (Intellectual Disabilities)
▶ 의사소통장애 (Communication Disorders)
▶ 자폐스펙트럼장애 (Autism Spectrum Disorder)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 특정학습장애 (Specific Learning Disorder)
▶ 운동장애(Motor Disorders)
의의 및 특징
지적장애를 발달기에 나타나는 개념적, 사회적, 실제적 영역에 있어서 지적 기능 및 적응기능상의 결손으로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지적기능은 추론, 문제해결, 계획, 추상적사고, 판단, 학교에서의 학습,경험을 통한 학습을 의미하며, 적응기능은 가정, 학교, 직장, 공동체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의 의사소통, 사회적참여, 독립적인 생활 등 일상생활을 영위할수 있는 능력과 연관된다.
심각도
수준 |
개념적 |
사회적 |
실제적 |
경도 |
학업적으로 도움이 필요함 |
미숙함; 사회적 단서 부족 |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함 (쇼핑이나 돈 관리 등) |
중등도 |
학업적 결함(초등생 수준) |
미숙한 판단과 의사소통 |
장기적인 교육과 학습 필요 |
고도 |
성취 및 이해 수준이 제한적 |
최소한의 언어와 제스쳐 |
모든 영역에서 지원 필요 (부적응적인 행동문제발생) |
최중등도 |
운동 및 감각 손상 |
제한된 의사소통 |
모든 영역에서 타인에 의존적 |
원인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주요한 원인으로 유전자 이상, 임신 중 태내 환경 이상, 임신 및 출산 과정에서의 이상, 후천성 아동기 질환, 그밖에 열악한 환경 요인 등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지적장애의 5% 정도가 다운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의 2/3은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진단기준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는 발달 시기에 시작되며, 개념, 사회, 실행 영역에서 지적 기능과 적응 기능 모두에 결함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다음의 3가지 진단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A. 임상적 평가와 개별적으로 실시된 표준화된 지능 검사로 확인된 지적 기능
(추론, 문제 해결, 계획, 추상적 사고, 판단, 학업, 경험 학습)의 결함이 있다.
B. 적응 기능의 결함으로 인해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에 필요한 발달학적. 사회문화적 표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지속적인 지원 없이는 적응 결함으로 인해 다양한 환경(가정, 학교, 일터, 공동체)에서 한 가지 이상의 일상 활동(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독립적 생활) 기능에 제한을 받는다.
C. 지적 결함과 적응 기능의 결함은 발달 시기 동안 발병
평가
지적장애 개인의 지능 지수는 오차범위를 포함해서 대략 평균에서 2 표준편차 이하로 평가.
이는 15의 표준편차와 평균이 100인 검사에서 65~75점을 의미
DSM-V에 따르면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은 가정, 학교, 직장 그리고 사회 등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영역에서 뚜렷한 적응기술이 제한적이며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적장애 진단 시 전체 지능지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적응기술 수준 또한 평가되어야 합니다.
지적 장애 아동을 돕기 위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적 장애 아동을 돕는 단계
- 지적 장애에 대해 많이 알수록 자녀를 더 잘 이해할 할 수 있으니 가능한 많은 것을 배워보세요.
- 자녀의 독립을 장려한다. 자녀가 새로운 일을 시도하도록 하고 자녀가 스스로 일을 하도록 격려하십시오. 필요로 할 때 안내해 주고 아이가 무언가 잘 하거나 새로운 것을 습득할 때 긍정적 인 피드백을 해주세요.
- 아이를 단체 활동에 참여시킨다. 미술 수업을 받거나 집단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아이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 계속 참여하십시오. 아이의 담임교사와 연락을 유지함으로써 아이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가정에서의 연습을 통해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보강할 수 있습니다.
지적 장애 아동에게 부모는 훌륭한 조언을 해 줄 수 있고 정서적 지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 장애등급폐지제에 대해
장애 등급에 따라 인간을 나누는 비인권적이고, 낙인을 찍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고, 정확하지 않은 등급으로 인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2019년 7월 1일부터 장애등급제를 전면 폐지했습니다. 1~6급으로 구분하던 장애등급제 대신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중증’,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경증’으로 단순화되었습니다. 시행 초기라서 정책적으로 아직 미비한 점이 많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2단계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다고 하니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이미 장애등급을 받은 사람은 다음 재판정 시기가 도래했을 때 장애 등급이 아닌 장애 정도로 심사를 받으면 됩니다.
2. 국민연금 장애연금을 받고 계시는 분은 국민연금법상 장애등급에 의해 지급되는 것이므로 장애인복지법상의 장애등급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3. 장애등급제가 폐지되면 기존에 지적장애 1급, 2급, 3급를 받으신 분들은 그대로 “지적장애”로 등록이 되어 있고, 뒤에 있는 1급, 2급, 3급 장애 등급만 없어지는 것입니다.
오늘은 지적장애 진단기준 및 부모의 역할 그리고 장애등급폐지제에 따른 변화를 알아보았습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APA, DSM-5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 권준수 등역, 학지사, 506-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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